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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문 연 곳마다 1등 독차지…'슈퍼 리조트' 카펠라 한국 상륙
등록일 : 2021.12.06
- 세계적 건축가 숨결 담긴 힐링 메카
- 싱가포르·印尼 '최고의 호텔' 선정
- 강원도 양양에 9번째 리조트 예정

[2021년 12월 6일] '카펠라'. 낯설어 보인다고? 천만에다. 전 세계의 여행 좀 한다는 여행 트렌드세터들은 0순위로 꼽는 넘버원 핫플레이스다. 대한민국 국민에겐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각인된 역사적인 호텔&리조트, 이 카펠라가 강원도 양양에 진출한다. 카펠라 내공을 가늠하려면 어워드 수상 경력이 도움이 될 터.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 여행 매거진 '트래블+레저'와 '콘데나스트 트래블러'가 해마다 발표하는 트래블 어워드 리스트를 뜯어보자.

올해 어워드의 특징은 간명하다. 도심보다 자연, 힐링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는 것. '트래블+레저'는 아프리카 케냐의 사파리 캠프 '마할리 므주리(Mahali Mzuri)'와 코스타리카 '나야라 캠프(Nayara Tented Camp)'를 세계 최고의 호텔 1·2위로,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는 이탈리아의 포트레이트 피렌체(Portrait Firenze), 미국 뉴욕의 챗월(The Chatwal, a Luxury Collection Hotel)을 지역 최고의 호텔로 선정했다.


◆ 트래블 어워드 싹쓸이 카펠라, 2024년 한국에
전 세계 여행 트렌드를 이끄는 호텔과 리조트가 즐비한 두 개의 어워드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브랜드는 단연 카펠라 호텔&리조트(Capella Hotels & Resort)다. 카펠라는 '어워드 싹쓸이' 수준이다. '트래블+레저' 베스트 호텔 브랜드 부문 2위와 100대 호텔 중 4위(카펠라 방콕), 5위(카펠라 우붓)를 차지한 데 이어 '콘데나스트 트래블러' 싱가포르 최고의 호텔(카펠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최고의 호텔(카펠라 우붓)로도 선정됐다.

카펠라가 파격적인 약진을 한 것은 작년부터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힐링 메카로 뜬 게 반전이다. 입지나 디자인, 서비스 등 다양한 요소에서 고루 여행자들 눈높이를 충족시키고, 로컬 문화를 바탕으로 한 깊이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덕분으로 해석된다. 특히 우리나라 여행자들에게 카펠라는 더욱 매력적인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싱가포르와 태국, 시드니(2022년 오픈 예정), 몰디브(2023년 오픈 예정) 등 대부분 우리나라와 트래블 버블 협정을 체결한 국가에 둥지를 틀고 있다. 직항 노선까지 뚫려 언제든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셈이다.


◆ 세계적 거장의 터치…하이엔드 럭셔리 끝판왕
최고의 핫스폿은 단연 카펠라 싱가포르다.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난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곳. 1880년대 영국군 휴양 시설이었던 곳을 리조트로 리모델링한 것도 이색적이다. 이곳 프로젝트를 이끈 핵심 인물이 현대 건축의 거장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다. 싱가포르 본토에서 다리, 케이블카, 모노레일로만 오갈 수 있는 센토사 섬에 위치한 데다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프라이빗한 휴식을 누리기에 최적의 장소로 평가 받는다. 세계적 건축가와의 협업은 카펠라 우붓에서도 이어진다. 계단식으로 이어진 열대우림 지형을 그대로 살리고, 럭셔리 글램핑 콘셉트를 더한 이곳의 건축가는 전 세계 200여 개 럭셔리 호텔과 리조트를 디자인한 '럭셔리 리조트의 왕' 빌 벤슬리(Bill Bensley)다. 작년 '트래블+레저' 어워드에서 세계 최고의 호텔 1위를 차지했을 만큼 아름다운 경관과 개성 넘치는 디자인, 완벽한 서비스를 자랑한다.

가장 최근에 문을 연 카펠라 방콕은 도시를 가로지르는 짜오프라야 강변에 위치한 방콕 3대 리버사이드 호텔 중 한 곳이다. 왓포·왓아룬 등 세계문화유산, 방콕 여행객들의 메카인 카오산로드·아시아티크 등 유명 관광지와 가까운 데다 '도시의 오아시스'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객실마다 발코니와 야외 공간을 두어 방콕의 문화·역사·자연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다는 평가다.


◆ 카펠라 양양, 미리 보려면
지난 7월 카펠라는 2024년 강원도 양양에 그들의 9번째 리조트를 연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금까지 한 번도 개발되지 않은 송정해변과 바로 이어지는 비치 리조트이자 카펠라 최초의 웰니스 리조트로 벌써부터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궁극의 리조트 문화를 선보인다는 각오다. 이에 앞서 내년 3월에는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카펠라 양양 오너스 클럽'을 열어 카펠라 고유의 철학과 가치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체 3개 층으로 복합 문화 공간과 레스토랑, 카펠라 양양 멤버십 가입을 위한 상담 공간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끝)

기사 본문 링크 :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3&oid=009&aid=0004889179